브리핑을 할 때 발음 및 목소리 높낮이가 적당해 전달력이 뛰어난지를 묻는 ‘전달력’ 항목, 기자와의 질의응답과 전화통화(콜백)에 충실한지를 묻는 ‘소통능력’ 항목, 기자를 대하는 친절도와 이미지를 묻는 ‘호감도’ 항목, 논평이 여론의 주목을 끌어내는 힘이 있는지를 묻는 ‘이슈메이킹’ 항목, 그리고 소통능력이나 호감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비호감도’를 물었다.조사 대상은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소속 수석대변인·대변인·원내대변인 12명으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의 ‘현대’ 상표사용에 제동을 걸었다. 재벌가의 일원이지만, ‘현대’라는 브랜드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BS&C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14일 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은 지난해 9월 1일 현대BS&C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서비스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현대BS&C가 등록한 상표 ‘현대비에스앤씨’를 무효로 해달라는 것으로, 11개월째 공방 중이다.이 같은 문제제기는 재계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사무처 당직자 구조조정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노동조합 내부에서 먼저 분열이 일어났다.옛 바른정당 사무처 노조가 중앙당 인사위원회의 인사 구조조정 계획안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내자 국민의당 노조가 “바른정당 노조가 우리와 협의 없이 노조 공동교섭대표단 명의로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공동교섭대표단 구성 협약을 파기한 것이다.또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노조는 각각 이태규 당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이미 독자노선 행보에 들어갔다.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노조는 전날 ‘바른미래당 노조 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근 정부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생활 적폐로 규정한 가운데, 최대 규모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내부 부조리를 지적한 직원에 대한 징계 및 퇴사 압박, 따돌림 논란에 휩싸였다. 가 입수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소장에 따르면 이곳 직원 A씨는 2015년 단체 내 부정행위를 지적하고 근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따돌림과 퇴사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해당 단체에서는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너 하나로 개혁 안 된다”... 수년간 노골적 비난이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관악구 고시촌에 조성된 ‘박종철 거리’가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재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조성했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취재진이 현장을 살펴보니,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는 동판이 있는 자리에는 쓰레기와 재활용 폐기물 등이 가득 쌓여있었다. 또한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 등이 너부러져 있었다. ‘제발 여기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무색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시각이 평일 오전이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편입을 거부했던 하청업체들이 SK브로드밴드와의 위탁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 임시휴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청업체와 SK브로드밴드 간 갈등에 자회사 전환만을 기다려온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는 “1년 동안 하청업체에 소속돼 자회사 전환만을 기다려온 노동자들은 뭐가 되냐”면서 “홈앤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도 대규모 신규채용을 하는 등 하청업체 전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회장이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인 오호석 씨가 공금횡령 혐의로 재판 중 법정구속됐다. 오호석 총회장은 이 외에도 지난 1월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데모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된 상황이다. 같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된 구재태 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이하 경우회) 회장은 지난 5월 29일 징역 3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오호석 총회장, 재판 중 이례적 법정구속한국유흥협회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된 오호석 총회장이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법정구속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본학 대표의 자녀가 쿠쿠홈시스(전자)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사은품의 ‘상표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일가가 상표권 통행세로 사익을 편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쿠쿠홈시스 및 관계사 등은 ‘사용료 지급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2007년경부터 고객들에게 ‘라츠’(Latz) 브랜드의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는 단종된 라츠 전기그릴 또는 튀김기 부터 미니오븐, 냄비 등 다양한 제품이 사은품 목록에 올랐고, 쿠쿠의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가 시작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지난해 오픈라이선스 위반 혐의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과 아티펙스(Artifex) 간에 발생한 오픈소스 무단도용 관련 분쟁소송이 1심 재판 중인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한컴은 아티펙스에 205만 달러(약 23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조기종결을 위해 합의한 것일 뿐, 침해를 이유로 비용을 지급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도미노피자가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외식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한 커피와 면 전문점 등 새 먹거리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싱가폴의 명물… 소리 소문 없이 ‘영업종료’23일 도미노피자가 ‘야쿤 커피&토스트’(이하 야쿤)의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야쿤은 2013년 직영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해 가맹사업을 시작했지만, 국내 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발을 빼고 말았다.싱가포르 대표 아침식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16일부터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상공인회)에 대한 운영 점검에 돌입한 가운데 소상공인회가 박근혜정부 시절 관제데모를 벌였던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가 문재인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 온 소상공인회가 표적 감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중기부가 소상공인회 회장 선 거 직후 감사 공문을 보낸 것도 이 같은 의혹에 무게를 싣고 있다. ◇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자취 감춘 국회개혁범국민연합국회개혁범국민연합은 2015년 10월 19일 구재태 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오는 29일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국맥도날드가 가맹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핵심 직영 점포들이 연이어 폐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맥도날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득보다 실 많은 가맹사업?… 정보공개 자진 취소한국맥도날드가 가맹사업을 공식 중단한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자진 취소해 지난 13일 공식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보공개서는 관련법에 따라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자가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됐던 황교안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는 물론이고 정치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정치현안과 관련해 SNS에 글을 쓴 것도 본인의 생각을 밝힌 것일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는 게 황교안 전 총리 측의 설명이다.13일 황교안 전 총리 측 핵심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적이 없고 황 총리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활동 역시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사회 이슈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 뿐”이라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BGF리테일이 ‘채용 갑질’ 논란을 일으킨 지원 방식(‘방문 접수’) 규정을 폐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공채) 당시 ‘방문 접수’를 고집해 뒷말을 낳은 바 있다. ‘지원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방문 접수를 고수한 이유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해당 규정을 없앤 것이다.‘방문 접수’는 동종업계에서도 유일하게 BGF리테일만 유지했던 채용 방식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공채가 몰려있는 시기에 이 같은 규정을 고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시사위크는 BGF리테일의 이 같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구재태 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이하 경우회)이 지난해 11월 구속된 가운데 구 전 회장과 함께 시민단체를 운영한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오호석 총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이하 유흥협회)에 가입된 유흥업소 업주들이 정치집회 등에 동원됐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전 유흥협회 관계자들은 협회의 운영ㆍ유지에 쓰여야 할 지회 자금으로 집회 비용을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 활동 금지 경우회, 유흥협회와의 관계는?경우회는 관련법에 따라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선에 과도한 홍보활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이 저조하자 ‘출장홍보’ 지시와 함께 관련 실적보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29일 각 지역본부 및 지사 등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공동으로 접수해달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에 드라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용노동부가 SK하이닉스 운전기사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사법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9일 SK하이닉스 임원 운전기사 업무를 수행했던 A씨는 와의 통화에서 “진정인 지위에서 사건 경위를 설명 들었다”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최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건”이라며 말을 아꼈다.고용노동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발생한 ‘SK하이닉스 파견법 위반 사건’의 후속조치로 보인다.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는 SK하이닉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지난 22일 공개 채용 방식으로 인턴 채용을 마감했다. 그런데 이력서 제출란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추천인’을 쓸 수 있는 칸이 있는 것. 추천인이 없는 지원자들에게는 추천인 자체가 일부 지원자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 한신평의 이 같은 이력서 양식은 기재 유무에 따라 차별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다.◇ 인턴 채용 이력서에 마련된 ‘추천인’ 기입란… 지원자 “의심스럽다”한신평은 1998년 설립된 신용평가 기관으로 직원수 120명가량의 중견기업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당 전략기획국이 작성한 '주간정국현안 및 대응기조' 대외비 문건을 가 단독 입수했다. 이 문건은 표지 포함 총 10페이지 분량으로 ▲정국현안 및 대응기조 ▲주요현안별 상황을 담고 있다. 주요현안별 상황으로 남북대화, 국회 및 정당동향, 적폐청산, 민생현안 등을 다루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간 화해 분위기 ‘지키기’에 돌입했다.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며 남북 대화 성과를 몰아붙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총력 대응’을 하고 대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생리대 유해물질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자사에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을 포털사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포털사로부터 댓글 신고에 따른 삭제 통보를 받은 네티즌들의 고발로 알려지게 됐다.◇ 파문의 시작, 그리고 해소되지 않은 불안생리대 파문은 지난 8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환경연대와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을 공동진행한 김만구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개 조사 대상 생리대 중 깨끗한나라 ‘릴리안’의 실명을 공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