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서 임명동의안 표결 시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정도에 따른 국회운영과 정권출범 초기 내각 구성의 시급성에 비춰볼 때 인준 절차에는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위장전입 인사의 고위공직자 원천배제라는 대통령의 공약은 사실상 파기 됐음에도 국민이나 야당에 직접 해명하지 않은 대통령의 언급은 대단히 미흡하고 잘못됐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에 따른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난 26일 무산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집에서 약속한 ‘5대 비리를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게 지켜지지 않았는데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에 ‘인수위 없이 출범했으니 눈 감고 봐달라’는 식의 요청 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19대 대선 이후 본격적인 당 정비 작업에 나선다. 이는 정병국 전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공백 사태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이 제기한 당 통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바른정당은 15~16일 강원 고성 국회 연수원에서 소속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고 새 지도부 구성과 대선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시작된 정계개편과 관련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 등 향후 전반적인 당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한다.당 지도부 구성을 두고 당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과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밑바닥 민심들이 새롭게 불러일으켜 지면서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에 대해 새롭게 인식되고 있고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가) 보수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에게 진정한 보수가 어떤 것인지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를 구분하는 그런 계기가 됐고 그런한 것들이 표의 응집과 쏠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 선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확인된,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기에 나왔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들의 탈당은 현재 1강2중2약으로 정리되는 막판 5자 대선 구도를, 더 늦기 전에 실질적 보수-진보 대결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 번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는 것이 (탈당의)가장 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유승민 대선후보의 대선레이스 완주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 김무성계 13명의 의원은 집단 탈당을 선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바른정당은 당초 33명에서 지난달 28일 먼저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4명이 탈당 후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창당 100일을 앞두고 바른정당이 ‘보수후보 단일화’ 몸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온 의원 14명은 집단행동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사실상 한국당에 합류했다.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갖고 홍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홍일표·황영철·이군현·여상규·정운천·권성동·김성태·장제원·박순자·김재경·이진복·홍문표·김학용·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發(발) ‘반문연대호’가 닻을 올렸으나 장미대선 레이스 완주까지 ‘단일화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이는 바른정당이 25일 의원총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후보 기호 순)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각 당의 반응이 부정적 기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당의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에 가장 먼저 반발한 것은 유승민 후보다. 유승민 후보는 25일 ‘완주 입장에는 변함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5·9 장미대선을 15일 앞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대선후보의 향후 대선 행보와 당 선거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범보수진영에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의총인만큼 후보 사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무성·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유승민 후보가 참석했다.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의총에서 주호영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퇴론이 불거진 가운데 발언의 당사자인 이종구 정책위의장에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이혜훈 의원은 18일 “당협위원장들의 단체 톡방에서 ‘이종구 제명 처리에 내가 앞장서겠다’ 이런 분들도 많이 나오고 굉장히 격한 반발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혜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자당 후보를 사퇴하라고 하고 다른 당 후보를 밀어야 된다는 말만큼 해당행위가 어디 있느냐”고 반발했다.그는 이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석이 된 당권을 놓고 바른정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무성 고문의 비대위원장직 추대를 놓고 세 번의 의원총회에서 고성까지 오고갔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이혜훈 의원은 김무성 고문 보다 주변의 측근들이 문제라는 취지로 설명했다.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김무성 고문은 훌륭하고 희생도 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라 (문제가 없다.) 그런데 김 고문을 얼굴마담으로 내놓고 당직을 싹쓸이 하겠다는 호위무사들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0여일간 진행됐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대통령 박근혜 파면”으로 끝났다. 60일 내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치권은 곧바로 대선정국에 접어든 모양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정치권에서는 대선과 관련한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보수진영의 기대를 받았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졌고, 손학규 전 대표는 국민의당 입당을 결정했다. 2심 무죄판결을 받은 홍준표 지사가 최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탈당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종인 민주당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오후 정병국 대표를 비롯해 바른정당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정병국 대표가 먼저 사퇴의사를 밝히자 바른정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지도부 인사들이 책임을 통감해 전원 사퇴키로 했다.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오신환 대변인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우는 마음으로 당대표직 사퇴했다”며 “당 대표와 의견을 공유했고 함께했던 최고위원 모두 같은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10일 당 대표에서 사퇴했다.정병국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세의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그는 “지금 우리 바른정당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망하며 “패권주의와 지역주의를 배격하고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개헌을 이끌어 내는 정치개혁을 완수해야 하건만 아직 국민의 마음을 다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큰 역량이 필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끝으로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여론의 흐름에 따라 바른정당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바른정당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바른정당은 박 대통령 탄핵 기각 시 ‘의원 총 사퇴’ 결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친 박근혜 세력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와중에 최근 '문모닝'으로 진로를 틀어 보수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문모닝은 아침마다 습관적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것을 비꼬며 나온 정치권 용어다.이 용어는 국민의당이 오전 중 열리는 각종 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태도를 비꼬아 '문재인 굿모닝'을 문모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최근 바른정당에서도 이 같은 태도가 재현되고 있다.정병국 대표는 6일 문 전 대표를 향해 "노무현 정부의 우병우라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내 친 박근혜계 의원들을 겨냥한 이른바 ‘저격수’를 대거 배치했다.3일 바른정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석이었던 원외 지역구 46곳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새로 임명했다.이 가운데 주목되는 점은 새로 임명된 당협위원장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 일부를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현역 한국당 의원 지역구에 배치했다는 점이다.이른바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는 공천 녹취록 파문의 발단이 됐던 김성희 전 의원이, 19대 공천 탈락 후 ‘진박’ 후보로 나선 정종섭 의원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3일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규칙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대선경선 준비에 돌입한다.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당원선거인단 30%・국민정책평가단 40%・여론조사 30% 등 세 가지 방식을 혼합한 방식의 경선 규칙을 확정했다.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경선 규칙을 의결했다.구체적으로 바른정당 경선 당원선거인단은 전체당원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현장투표하는 대의원 3000명으로 구성했다. 당원투표 방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온라인 투표를 위탁하기로 했다.특히 국민정책평가단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일 자유한국당을 ‘도로 친박당’・’최순실 옹호당’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에 대해 “한국당은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며 도로 친박당이란 민낯을 드러냈다”면서 “그들은 대통령을 탄핵하게 하고 최순실 국정농단을 옹호했던 청산 대상자들이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한국당의 만행은 인명진호가 인적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후폭풍”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이종구 정책위의장도 “소위 친박 앞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