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년 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절규로 가득 찼다. 쌍용차의 대규모 정리해고 발표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사측 및 공권력에 맞섰다. 당시 쌍용차 노동자들의 공장 점거는 두 달 반가량 이어졌으며, 격렬한 충돌이 계속됐다. 그리고 2,000일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지난 13일, 대법원은 절망으로 가득 찼다. 5년 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절규하던 이들이었다. 끝날 줄 알았던, 그리고 돌아갈 줄 알았던 ‘내일’이 절망이 되어 돌아왔다.◇ 대법원 “쌍용차 정리해고 적법”대법원이 지난 13일 쌍용차 해고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감리업무 실태점검을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동절기대비 건설현장 점검은 예년과 달리 건설현장의 시공실태 뿐만 아니라 감리업무 실태까지 함께 점검함으로써 현장점검의 실효성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공자의 책임 있는 시공과 더불어 시공자를 지도·감독해야 할 감리자의 건실한 업무수행이 뒷받침되어야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감리대가기준을 기존 공사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하여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감리업무 실태점검을 1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대비 건설현장 점검은 예년과 달리 건설현장의 시공실태 뿐만 아니라 감리업무 실태까지 함께 점검함으로써 현장점검의 실효성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감리대가기준을 기존 공사비요율 방식에서 실비정액가산방식으로 전환해 현실화하고, 감리원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PQ평가 시 기술자평가 배점을 상향하는 등 건실한 감리업무의 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16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6,500종 5만5,000마리의 바다 생물을 전시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공개됐다.그러나 제2롯데월드는 개장한 지 하루 만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족관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근접종으로 지정된 흰고래 벨루가가 전시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물단체에 의하면 제2롯데월드 수족관에는 IUNC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푸른바다거북’을 비롯해 ‘참물범’과 ‘켈리포니아 바다사자’도 전시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이 삼성물산과 삼환기업의 하청업체가 거액의 공사비용을 빼돌린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는 지난 17일 이들 회사로부터 전남과 강원 지역 도로공사를 하청 받은 건설업체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환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하청업체가 터널공사에 사용되는 볼트의 단가를 부풀리거나 설계보다 적게 쓰는 수법으로 공사비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물산 등 시공업체이 관리감독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고개를 들기 어렵게 됐다.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지 열흘도 되지 않아,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안일한 사고 대처가 비난을 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고 직후, 대피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매장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고객 안전보다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어 주목된다. ◇ ‘삼품백화점 참사 19주기’에 아찔한 천장 붕괴 사고 ‘삼품백화점 참사 19주기’인 지난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기아자동차 ‘쏘울’이 조향장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이번 리콜대상은 2013년 10월 16일~12월 31일까지 제작된 신형 쏘울 승용자동차 2,474대다.리콜 사유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조향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조향성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7월 7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피니언 플러그 교환)를 받을 수 있다.기아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시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건설관리학회, 한국화재소방학회 등 4개 단체에 위탁해 제2롯데월드 타워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64개 평가항목 중 187개 항목이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기본적인 부문에서부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부문에 이르기까지 안전 부실을 품은 채로 공사를 진행해왔던 것이다. 국내 최대 공사 현장이자 완공 시 대한민국의 지붕이 될 건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예견된 사고… 안전점검 항목 중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려던 지하철 전동차가 고장나 승객들이 다른 전동차로 갈아타는 소동이 빚어졌다.21일 오후 5시30분쯤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죽전역 방향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가 고장나 하행선 운행이 4분 정도 지연됐다. 출발 전 전동차 계기용 변압기에서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전동차 지붕에 달린 계기용 변압기는 2만5000볼트에 달하는 전류의 전압을 낮춰주는 장치다.코레일측은 외부에 노출된 계기용 변압기에 이물질이 닿아 이 같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해 20대 남성이 사망했다.22일 오후 8시 28분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20대 남성이 화물열차 위에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시멘트 운반 화물열차가 잠시 멈춰있는 사이 열차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3차례 가량 불꽃이 튀었으며, 화물열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고압선은 2만5,000볼트의 전기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계적인 명차들도 ‘리콜’의 덫에선 자유롭지 못했다.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와 BMW가 북미지역에서 각각 28만여대와 15만여대씩 리콜한다.29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소형 세단 C클래스 차량 후미등에 고장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는 차량 볼트 결함에 따른 출력저하 및 엔진파손 위험을 이유로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벤츠 리콜 대상은 리콜 대상은 2008~2011년식 C300과 C350, 고성능 모델 C63 등이다. 28만4,000대 가운
현대건설이 또 담합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1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입찰 담합’에 이어 3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입찰 담합’, 그리고 최근 ‘경인운하 입찰 담합’ 사건까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정말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짜고 친 고스톱’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 만약 드러나지 않은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하면 소름이 끼친다.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린 담합 사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으로 국민들을 속여 왔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마치 정정당당하게 입찰에 참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이번 주 ‘무한도전’은 외계인 특집 ‘지구를 지켜라’ 특집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MBC 무한도전 녹화에서는 영화 ‘스타트렉’ 속 외계인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지구인과 기상천외한 종목으로 대결을 벌였다. 7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저마다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이 눈에 띈다.무한도전 일곱 외계인들은 ‘다른 사람 생각 읽기’, ‘손바닥으로 물체 투시하기’, ‘주위사람 순식간에 짜증나게 하기’ 등의 특별한 초능력으로 지구인 기선 제압하기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패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 묘한 소문이 돌고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국회 고위인사에게 불려갔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 현대건설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소문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왜 이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 걸까. 업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따르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정치권 고위 관계자의 ‘호출’을 받고 국회에 직접 출두했다. 해외사업과 관련, 현지 협력업체에 ‘갑의 횡포’를 부렸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업체의 억울한 사연이 각계에 알려지고 논란이 확산되자 정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코오롱그룹 계열사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는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10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시공업체의 ‘부실시공’과 리조트 측의 ‘안전관리 미흡’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은 더욱 거센 책임론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는 또 다른 곳에서도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코오롱건설이 시공한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부실시공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코오롱건설은 지난 2008년 개장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www.keri.re.kr) 초전도연구센터 조전욱 박사가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조 박사는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19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관련 상을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공학한림원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유망 기술과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발굴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조전욱 박사팀은 ‘22.9kV/50MVA 및 154kV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7일 ‘동반성장 컨퍼런스 201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러닝센터에서 20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반성장 컨퍼런스는 두산중공업이 주요 협력사들에게 한 해의 동반성장 계획을 알리는 한편,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
서울시는 지난 2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일본 사사고터널과 유사한 서울시내 터널 6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3일부터 4일까지 외부전문가와 일본 사사고터널과 유사한 환기방식을 갖춘 ▴남산·1·2·3호터널 ▴홍지문터널 ▴구룡터널 ▴정릉터널 등 6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6개 터널의 환기방식은 콘크리트 천장 위쪽에 배기가스 환기용 덕트를 만든 구조인데, 이번에 환기용 덕트 구조물과 송풍기 고정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일본의 경우 터널 환기용 덕트를 터널 상부에 철판과 앵커볼트로 연결한 구조로 사고에 취약하였으나, 서울의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환기용 덕트 구조물을 일체화된 형식으로 건설되어 안전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