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이를 뒤늦게 공시한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가 결국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재금 처분을 받았다. 강력한 처분은 아니지만, 상장한지 반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불성실공시와 관련해 8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시한 ‘소송 등의 제기·신청’에 따른 것이다.당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래피젠으로부터 실용신안권 침해 금지 및 700억원 손해배상 청구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혜를 입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가 연초부터 민감한 소송에 휩싸였다. 동종업계 경쟁사가 실용실안권을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고 나섰는데,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창업주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성공신화가 예사롭지 않은 변수를 마주한 모습이다.◇ 실용신안권 침해 주장하는 래피젠, 깊어지는 갈등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0일 래피젠으로부터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소송의 내용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급증한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가 연초부터 소송에 휩싸였다. 동종업계 래피젠이 실용신안권을 침해당했다며 7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며 급한 불은 꺼진 모양새지만 치열한 법적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0일 래피젠으로부터 실용신안권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700억원이다. 특허의 일종인 실용신안권은 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의 형상과 구조 또는 조합 등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그 규모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발표했다.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6억달러 적자였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지식재산권 수입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개선된 수치다. 상반기 기준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7년에 9억1,000만달러 적자, 16년에 8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는 적자 폭이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기관형태별 무역수지 자료에서는 국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작년 지식재산권 무역에서 19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한국은행은 20일 ‘2017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지식재산권 시장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적자를 봤던 분야다. 다만 그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1년 33억8,000만달러, 12년 48억달러였던 지식재산권 무역적자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20억달러 안쪽까지 떨어졌다.동기간 지식재산권 수출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수입증가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총 무역규모 또한 146억달러에서 261억달러로 크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웹사이트 개발 하도급을 맡은 협력사 A는 원사업자 B의 요구로 관련 소스 코드를 원사업자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거래가 단절된 후 원사업자 B는 다른 협력사 C에 웹사이트의 유지 보수 명목으로 A사의 소스 코드를 무단으로 제공해 협력사 A사의 기술이 유출됐다.앞으로 B사와 같이 원사업자가 협력사에 공동 특허 요구를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사업자의 공동 특허 요구 행위와 기술 자료 미반환 행위가 하도급법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술 자료 제공 요구·유용 행위 심사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