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가운데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탈북 단체 2곳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정부의 법인 설립허가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지난 10일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과 큰샘 대표 박정오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하였다”고 전했다.통일부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두 단체가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북한이 연일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야당은 “여기가 북한인지 남한인지 헷갈린다”면서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남북은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초래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살포를 중지할 것을 수차례 요청해왔다.하지만 대북전단 살포는 공공연히
미래통합당이 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삐라(대북전단)’ 경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삐라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김여정이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안하무인격 막말을 퍼부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대북전단 살포를 “백해무익하다”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가 대북전단 금지법안 마련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통합당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김여정 하명법’으로 명명하고 정부를 향해
통일부는 4일 북한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강력히 비난한 것과 관련,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경지역 국민들의 생명·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여 대변인은 “대북전단과 관련해선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에서 정부가 이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면서 “접경지역에서의 긴장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그는 “정부는 대북전단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25일 보수단체가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하자, 진보단체와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이를 반대했다. 결국 이들 사이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고, 살포가 저지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보수단체는 김포까지 옮겨가며 전단 2만 장을 북한에 살포했다.최근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서는 심각한 이념적 갈등인 ‘남남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찬반 논란’은 점점 더 몸집을 키우는 중이다.‘대북전단 살포’란 국내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들이 북한 인민들에게 ‘북한의 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무산된 줄 알았던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다른 지역에서 강행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경기 파주 임진각 등에서 예정된 탈북·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진보단체 등에 막혀 무산된 줄 알았으나 보수단체들 중 일부가 경기 김포의 야산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후 7시 20분쯤 김포시 월곶면 한 야산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7명이 대북 전단 2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 쪽으로 띄웠다.대북전단에는 김일성 가문의 3대 세습 비판과 함께 한국의 발전상,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북한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경고하며 보복조치까지 언급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삐라살포놀음을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발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넣는 극악한 반민족적·반통일적 대결 망동으로 온 겨레와 함께 준열히 규탄·단죄한다”고 밝혔다.조평통은 이어 “남조선 인천에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우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그 지척에서 감행된 이번 삐라살포놀음을 통해 괴뢰패당이야말로 대결에 환장이 되여 국제체육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