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막말’을 두고 정치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피감기관에 대해 품격을 지켜달라”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국감을 입법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정정당당 국감,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생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국감,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 국감으로 삼겠다고 했다”며 “지난 1주간 여기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으로 대치하더니 이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로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야당은 격렬히 반발했고, 여당은 이를 계기로 수세적인 분위기를 털고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첫날인 4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 민주당,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단일대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들을 두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를 두고
13일 여야는 ‘국정감사 지령’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한 언론매체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국정감사 질의 때 문재인 정부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정책 질의는 밤으로 미루라는 원내대표 요청사항이 문자메시지로 돌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지난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일부 의원 보좌진 사이에서는 ‘원내대표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가 공유됐다. 해당 문자에는 ▲국감 질의는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에 집중 ▲우수국감 선정기준도 ‘문재인 정권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F학점’으로 중간평가했다. 각종 시급한 민생현안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쟁에만 빠져 구태를 반복했다는 판단에서다.12일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까지 이뤄진 국회 국정감사 모니터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단은 “여야의 치킨게임으로 국정감사까지 정치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공학적 행태는 갑질 국회의 전형적 모습”이라며 “F학점은 18년 모니터링 사상 초유다. 재수강처럼 재감사나 추가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