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룡이 ‘로스쿨’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첫 회부터 법과 정의를 가르치는 곳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그리고 이로 인해 학생들과 교수들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과정을 빠른 속도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이만호로 분한 조재룡의 활약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만호는 어린 여자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시기·방식을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외부 인사이자 시한부 대표인 김 위원장의 정통성과 진정성을 지적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나 차기 대선후보에게 맡겨야 한다는 취지다.반면 찬성 측은 국민의힘이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전 대통령 구속 문제는 반드시 짚어야 하며, 현재 당
22일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조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추천됐다. 그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 2015년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국민의힘은 조성대 후보자가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한 언론 기고문에서 조 전 장관 측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주장을 했고,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미 FTA 발효 이후 대미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미국 내 한국 투자기업의 고용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1일 한국무역협회가 세계적 기업신용정보회사인 D&B사가 보유한 미국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으로 미국 내 한국 투자법인은 874개에 달했으며 고용인원은 7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FTA 발효 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서 발표한 3만5,000명의 두 배를 초과하는 수치며, 최신 자료인 2015년과 비교해도 2만3,000명가량 늘어난 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 세트부문이 임원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부품부문은 따로 진행된다. 총수 및 컨트롤타워의 부재라는 위기상황에서 각자대표 체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11일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며 “(부품부문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선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Master 선임 2명 등 총 54명이 승진했다. 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부와 해외지역에 대한 주요 보직인사도 실시했다.우선 무선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석)가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의 선거구를 획정할 선거구 획정위원의 구성을 확정했다.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경북포항 4선)은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 선정의 건’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정개특위 위원들은 획정위 구성안을 최종 의결했다.선거구 획정위에 소속될 위원은 총 9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명하는 1명과 여야·학계·법조계·언론계 등이 각계에서 추천한 인사 8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구 획정위 위원장에는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 일병 구타사망 사고’로 촉발된 개혁여론에 군은 ‘병영문화 혁신안’을 제시했다. 또 민관문이 참여한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올해 말까지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군이 발표한 혁신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병영 내 부조리와 악·폐습을 근절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방부는 지난 13일 전군지휘관회의를 열고 20개 과제로 구성된 ‘병영문화 혁신안’을 결정했다. 혁신안에는 군인복무기본법 제정, 구타 및 가혹행위 신고포상제도 도입, 현역복무 부적합자 조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