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당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반드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김성찬·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 쇄신에 대한 고언으로 해석했다. 황 대표는
한 여당 정치인의 갑작스러운 ‘총선 불출마 선언’에 여의도 정치권이 숙연해진 모습이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로 여야 공방이 사실상 종료된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고 당연히 제 책임도 있다”라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조국 전 장관이 두 달 넘게 이어진 여야 정쟁 끝에 지난 14일 사퇴하자, ‘반성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여야 의원들도 이철희 의원의 반성문에 동참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우상호, 박영선, 진영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은 복수 후보 중 한 명으로 현재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우상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1기 중소벤처부 장관 임명 당시 후보군에 이름이 있었으며,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이른바 ‘항명사태’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것은 김진표·박범계·송영길 의원이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권한이 강한 당 대표가 아니라 시스템에 강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21대 총선 공천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 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게 되기 때문에 “취임 2개월 내에 불가역적인 공천 룰을 확정하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교수를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야권의 전통적 기반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을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김홍걸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입당한 이후로 어떤 역할을 하지 고민했고, 당내에 계신 분들과 상의한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김 위원장은 “당에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고, 지지해주신 분들이 많이 등을 돌렸다. 그런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더 큰 통합과 총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영입위원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어느 정당이든 조 의원을 끌어안을 경우, 영남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다.” 지난 19일 조경태 의원이 더민주 탈당선언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말이다. 그동안 조 의원은 같은 당 문재인 대표를 향해 ‘재보궐선거 연패(지난 2015년 4·29 및 10·28 재보선)의 책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신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정계파의 기득권은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13일 오전 10시쯤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밝혔다.다음은 그의 탈당선언문 전문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교수가 “내년 총선은 절대 출마하지 않는다. 그 순수한 의미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총선불출마를 재확인 했다.1일 김현철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문자를 의도적으로 공개해 제가 더민주로 총선에 출마할 것처럼 비치게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공개된 문자에 대해 김 교수는 “현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대해 내년 총선을 통해 선거혁명을 이루려고 했다. 야권 지지자들의 염원과 기대를 저버리고 야권이 분열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 [안철수의 최후통첩] ‘탈당과 잔류’, ‘총선불출마’ 놓고 고심 ▲ [서청원의 고민] 8선 문턱 넘을까 ▲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먹거리 발굴한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6일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은 진지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최후의 보루인 ‘혁신전대’가 문재인 대표에 의해 거절된 이후 ‘정치적 결단’이 임박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 달라”며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고, 묻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문 대표에게 던진 말인 셈이다. 문 대표의 결단에 따라 자신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인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부산사하구 지역위원장)이 이해찬 의원의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불출마와 함께 2서 후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인호 위원은 “총리님은 누가 뭐라고 평가하더라도 친노의 제일 큰 어르신”이라면서 “이 어려운 당내 현실에서 총리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 바로 우리당의 고질병인 계파싸움의 악순환을 끊는 마중물이 되어 주시라”고 말했다.이어 최 위원은 “수년째 통과 못시킨 혁신안들이 이제 햇볕을 보려는 순간인데, 제대로 된 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10일 박기춘 의원은 탈당 및 총선불출마 선언문을 발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며 “어느 때 보다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극복에 온몸을 던져야 할 3선 중진의원이 누가 되고 있다”며 “저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외면당할까 두렵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탈당과 함께 박 의원은 내년 20대 총선불출마도 선언했다. 그는 “도덕성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일 느닷없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실력과 깊이를 갖추기 위한다’는 게 김태호 위원의 총선 불출마 배경이다. 김태호 위원의 총선 불출마는 어떤 면에서 ‘살신성인’,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준비가 덜 된 사람’인 김 위원 자신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향후 새누리당 총선 공천과정에서의 또 다른 명분을 제공한 셈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준비가 덜 된’ 혹은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20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명분을 당에 주게 된 셈이다. 이 말을 한 번만 뒤집으면 ‘총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례대표 강은희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 맹주인 이한구 의원이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 공모에 후보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현재 이 지역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출마가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고, 김부겸이라는 야당의 유력주자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11일 강은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강특위에서 한동안 미뤄져왔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며 “내년 총선을 위해 이한구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두 건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선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9일 국회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장관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유기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두고 도덕성 검증에 나서는 한편, 내년 총선불출마 여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유 후보자는 “나와 가족의 일이지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앞으로 처신을 잘 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부터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에 들어간다. 이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8명에 대한 검증작업이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은 약간의 흠결에 집중하기 보다는 업무적합성을 검증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덕성 검증과 함께 후보자들이 다음 총선에 불출마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청문회에 비단길은 없다. 이완구 총리 청문회처럼 이중잣대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할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차세대 리더 1위에 꼽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에 깃발을 꽃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대항마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3일 이한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유능한 후보자가 충분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요구했다”며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 노무현’ 김부겸, 여권 심장부에 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출마를 드디어 공식화 했다. 당 내 불출마 요구와 정동영 상임고문의 분당논란 등 심각한 갈등을 의식한 듯, 발표문은 “변화와 단결”로 시작해 총 일곱 차례 동어를 반복하며 마지막에도 “변화와 단결”로 마무리 했다.29일 오전 11시 경 문재인 의원은 “변화와 단결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연 문재인 의원은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당을 살리는 데 제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