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청와대 NSC와 국방부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판단하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는데, 오히려 북한 측이 ‘방사포’라고 축소한 셈이다.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조종방사포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셨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시험사격이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미 FTA 재협상을 담당했던 인사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협상 내용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7년 울산 출생으로 정신여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 산음동 연구시설에서 액체연로를 사용하는 ICBM 1~2기가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수주 간 미 국립지리정보국이 수집한 산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 광주지역에서 61.14%를 득표했다. “바닥민심은 우리에게 있다”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광주 득표율은 30.08%에 불과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은 호남이 정권교체를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확인한 광주의 민심은 투표여부를 떠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점은 분명했다.18일 5.18 기념식 현장에서 만난 A씨(66세 여, 전업주부)는 “기대감이 크다.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주일 밖에 안됐지만, 벌써 많은걸 바꿔가
북한 대남확성기 방송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대남 확성기방송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로 시작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17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대남 확성기방송을 일부 재개했다. 지난 2004년 6월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합의된 선전활동 중지는 사실상 폐기됐다. 11년 만에 남북이 서로 확성기방송에 나서면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한편 한미 양군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했다. U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군부가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어이없다’며 강하게 북한을 질타했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4일 현안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병사들에 대해 연기하는 배우를 연상케 한다는 막말까지 했다. 참 어이없고 서글픈 일”이라며 “박왕자씨 조준사격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에 이은 지뢰매설 도발은 북한군의 비인도성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북한의 모르쇠 입장에 대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선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북한이 교황의 방한에 맞춰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여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전 9시30분과 9시40분, 9시55분 사거리 220㎞ 정도로 관측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전세기 서울공항에 도착 예정시간 직전이었다. 이날 오후 12시 56분과 1시에도 2발을 발사했다.합참은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성능이 개량된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북한의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210㎞로 이번 방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