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했다. 기존안보다 약 6,000억원 늘어난 26조5,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과학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기존 정부안보다 늘어났을 뿐 전년 대비 대폭 삭감된 것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기존안’ 대비 6,000억원 늘어”… 과학계, “조삼모사일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1일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예산을 포함해 정부 전체 R&D 예산은 26조
한국3M이 과학·기술·공학·수학(이하 STEM)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했다.한국3M은 지난 15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한국3M 고객기술센터 투어 프레스데이를 개최하고 ‘3M 과학현황지수 2023’을 근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국3M의 주장과 달리 최근 우리 정부는 내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3M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 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술이 기술을 낳고, 발명이 발명을 낳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발명의날 기념식 참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빈 방미 때 바이오 헬스, 생명과학, 로봇, IT 분야 등에서 산학 공동연구의 생태계를 구축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으로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개최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떠한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어
“우리 인류는 우주에서 온 ‘별의 자손’이다.”의 저자 신시아 브라운이 책을 통해 언급한 말이다. 실제로 우주가 탄생한 후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수소(H₂) 등은 우리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별의 자손이라는 말은 비약이 아닌 엄연한 사실이다.우리의 진정한 고향이 결국 우주이기 때문일까. 인류는 과학이 발전한 이래 끝없이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한 꿈을 꾸고 있다.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것이 곧, 인류의 기원을 밝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도 우주의 원
올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 주요 3사는 잇따라 신규점포를 출점했다. 이들 점포의 공통점은 각 사만의 고유 콘셉트로 체험콘텐츠를 대거 강화한 것이다. 체험공간을 마련하고자 쇼핑공간을 줄이는 결단도 감행했다. 이로써 백화점 업계는 고객유입을 늘리는 것과 함께 고객 체류시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현대 ‘자연 친화’ · 롯데 ‘예술’ · 신세계 ‘지역특성 맞춤 공략’ 백화점 업계의 체험콘텐츠 확대 전략은 각 사가 올해 잇따라 개장한 점포들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난 2월 여의도에 개장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대전 신세계 Art&Science(이하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는 과학,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백화점 내 고객 체류시간 확대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8만6,000평에 달하며 8개 층 매장의 백화점과 함께 바로 옆 신세계 엑스포타워로 구성된다고 신세계는 밝혔다. 백화점은 층별로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
오랜 세월 달은 우리 조상들에게 태양과 함께 가장 중요한 천체였다. 특히 보름달은 아름답고 고마운 신의 모습으로, 때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졌고, 다양한 신화, 전설을 낳았다. 이처럼 과거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달은 경외와 비밀에 쌓여있는 존재였다.안타깝게도 이제 달은 더이상 우리에게 비밀에 싸인 존재가 아니다. 20세기 들어 인간의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달에 대한 수많은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아름다운 달빛은 그저 태양의 빛이 반사된 것에 불과했으며, 옥토끼는 달에서 살고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