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본격적인 가을 캠핑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비대면 여가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캠핑이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캠핑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햄, 소시지류를 포함한 육가공 제품이다. 육가공 제품은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해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반찬용이나 도시락용으로 쓰이던 사각햄,
주방기기 업체 자이글의 ‘그릴 신화’ 불씨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헬스 뷰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실적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바닥을 친 주가에 성난 주주들의 민심을 달래는데도 진땀을 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살아나지 않는 ‘그릴 신화’ 불씨영광 재현을 노리던 자이글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ZWC 마스크’를 내놓고 뷰티 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뒷걸음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자이글은 지난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297억원의
5,000억대 규모로 성장한 홈뷰티 시장에서 제2의 신화를 노리는 자이글의 청사진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자이글 그릴’의 뒤를 이을 야심작인 ‘ZWC 산소마스크’ 출시 효과가 미풍에 그치면서 헬스뷰티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자이글의 ‘절치부심’… 결과는?자이글이 연매출 1,000억 신화를 재현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올 한 해 경영성과의 첫 단추격인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자이글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03억원. 2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해 첫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이글은 주부들에게 적외선 그릴 신드롬을 일으켜 성공 신화를 불러일으켰지만, 최근 한 풀 꺾인 모양새다. 홈쇼핑 대박에 힘입어 코스닥의 문턱을 넘는데 성공했지만, 주방 생활가전 트렌드가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넘어가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직면했다. 헬스뷰티케어와 외식 프랜차이즈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상장 후 실적 내리막 길무리한 상장이 ‘독’이 돼 돌아온 걸까. 지난 2016년 9월 상장 뒤 실적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