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2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내달 7일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울러 징계절차가 개시 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러한 윤리위의 징계 절차가 무효라며 날을 세웠다.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은 22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제4차 중앙윤리위원회를 7월 7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여야가 ‘노무현 정신’을 두고 충돌했다. 발단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을 비판하면서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노무현 정신은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맞섰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곤란한 지점에 빠지자마자 저의 언론중재법에 대한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며 “노무현 정신은 이 지사가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니다”라고 비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시기·방식을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외부 인사이자 시한부 대표인 김 위원장의 정통성과 진정성을 지적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나 차기 대선후보에게 맡겨야 한다는 취지다.반면 찬성 측은 국민의힘이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전 대통령 구속 문제는 반드시 짚어야 하며, 현재 당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여파로 연일 휘청이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지 3일째 되는 31일,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47명을 포함한 당원 3,947명이 동반 탈당하면서다.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바른미래당을 참담한 심정으로 떠난다"며 "안 전 대표가 가는 길에 주저없이 뛰어들고자 한다"고 했다. 대표로 나선 김 전 위원장과 기자회견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당원 3,947명 전원이 탈당과 동시에 '안철수 신당'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12월 창당을 시사하며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다다른 가운데, 22일 당권파와 변혁 간 치열한 여론전이 달아올랐다.손 대표 측 당권파는 변혁 내부에서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변혁 측은 "바른정당계만 타깃으로 공격하는 것은 안 좋은 이간책"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유 대표는 전날(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으며 12월 창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탈당을 앞둔 것으로 평가되는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향해 연일 도발성 발언을 날리고 있다. 당권파는 변혁이 탈당이나 잔류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가정, 화합 카드를 들이밀며 변혁의 심기를 건드리는 모습이다. 변혁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전 대표는 변혁 모임에서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며 "유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은 25일 국회에서 당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오신환·이태규 의원 및 권은희 최고위원 등 당내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손학규 대표 및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은 상황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후 위원장의 공석을 이유로 본인 및 당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를 담고 있는 ‘1차 혁신위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