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했던 한 위원장이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인 전격 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에 힘을 보탤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분가량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 등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번에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親)호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8월 5·18 묘역에서의 ‘무릎 사죄’ 이후 두번째 광주 방문이며, 호남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달 29일 전북을 찾은 이후 5일 만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대형 선거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선거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질적 험지인 호남 민심 회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다만 당 지도부가 호남에 집중하는 사이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TK(대구·경북)에서 첫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미래통합당의 심장부인 T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이 되면서 그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된 민심을 겨냥해 ‘정권심판론’으로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맞서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부각시키며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초기 부실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내놓은 대구·경북(TK) 지역 ‘최대한의 봉쇄 조치’ 방침이 논란이 되고 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며 “봉쇄 조치는 이동 등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등을 거론하며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부터 28분간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 확보·자가격리를 한 상태에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지역
영남권 현역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기준이 70% 이상이라고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이 술렁이고 있다. ‘고강도 물갈이’를 계속 공언했기에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공천 잡음 사전차단과 갈등해소에 나섰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18년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현역 의원들에게 물어 일부 지역에 약 70~80%까지 컷오프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상은 대구·경북(TK) 19명, 부산·울산·경남(PK) 25명 중 재·보선에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TK(대구·경북)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물갈이 폭풍’으로 현역 의원 19명 중 최소 6명이 컷오프되고 총 10명 이상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와의 인터뷰에서 TK지역 현역 50% 물갈이는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치열한 내부 경쟁을 거친 TK, PK(부산·울산·경남) 의원들은 억울하겠지만, 교체를 하지 않으면 국민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