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적자의 늪에 빠져 개선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던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동국제강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법인 DKSC(Dongkuk Steel China)의 지분 90%를 중국 강음 지방정부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10%에 대해선 매수자와의 협의로 인해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지 않았다.동국제강이 DKSC를 설립한 것은 2001년이다. 하지만 DKSC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손실을 이어왔고, 최근 3년간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하면서 산업계 전반이 안전에 민감한 시기인 가운데, 이번엔 동국제강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동국제강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천정 크레인 수리·점검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즉시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고 원인 및 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
컬러강판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동국제강이 이번엔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컬러강판 시장에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의 친환경 무용제형 컬러강판인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용제·안료 등으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온라인 시대가 더욱 강화되면서 철강업계의 풍경 또한 크게 달라지고 있다. 동국제강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품목을 후판에서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구매 및 판매가 한층 편리해지면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효과 또한 기대된다.동국제강은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의 판매 품목을 후판에서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지난 5월 선보인 맞춤형 철강 판매 플랫폼이다. 동국제강은 B2B 대량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요가로부터 발생한 개선 요청 사항 등을 적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이 잇달아 상향 조정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이어 이번엔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 보다 넓게 보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한 모습이다.◇ 이번엔 한기평… 기업신용등급 BBB-(긍정적)→BBB(안정적)한기평은 최근 기업 정기평가에서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한신평도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
매년 임단협을 두고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동국제강이 노사상생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노사가 얼마든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생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지난 28일, 동국제강 노사는 서울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국내 주요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빠른 행보다.여기엔 노사 양측의 양보와 배려가 있었다. 동국제강 노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임금교섭을 사측에 위임했다. 이에 사측 역시 전 임직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저마다 새로운 다짐과 각오, 목표로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으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기업들의 새해 화두는 수장들이 내놓는 신년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그 해 주요 당면과제와 목표, 그리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등이 모두 담기기 때문이다.올해 철강업계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포착되는 키워드는 ‘위기’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와 높아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위기 공감대’가 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이 ‘2019년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갖고 올해도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섰다.동국제강은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협력사와 ‘2019년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올해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27개사로 지난해 25개사보다 확대됐으며, 협력사 지원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올해부터 협력사들이 노무 컨설팅 등 사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이밖에도 대금지급 결제조건 개선, 정기 간담회 등 소통 창구 확대, 보건 의무실 운영 지원 등의 협력사 상생 제도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은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그랬듯, 장세욱 부회장이 직접 나서 경영실적 등을 발표하며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된다.주목을 끄는 것은 정관 일부 변경의 내용이다. 대다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와 관련된 내용을 적용함과 동시에 신규사업으로 ‘종합건설업’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종합건설업은 건설 전반을 아우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이 10년 넘게 공들인 브라질 CSP제철소가 본격 가동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날개를 달기 시작한 모습이다.동국제강은 ‘고로 제철소’를 오랜 세월 꿈꿔왔다. 포스코 등으로부터 반제품을 사와 가공하는 사업구조는 상대적으로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안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 제철소 건립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브라질로 발길이 향했다. 2005년 브라질 쎄아라주와 MOU를 체결했고, 2012년 첫 삽을 떴다.대규모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