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이문구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6년 만에 한국인 수장 체제를 맞게 된 가운데 기업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신뢰 회복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6년 만에 한국인 수장 맞이한 동양생명동양생명은 29일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이문구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이날 오후 동양생명은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이를 알렸다. 지난해 12월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전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2022년 2월 취임한 저우궈단 전 대표의 임기는 2025년 2월 15일까지였으나 중도 사퇴
중국 다자생명(옛 안방생명)의 자회사인 동양생명 매각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모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이 중국 금융 당국의 위탁경영을 거쳐, 다자보험그룹으로 새롭게 재편된 가운데 한국 자회사들의 매각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 중국 보험당국 출신 인사, 이사회 의장으로 동양생명 측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매각설에 대해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안팎에선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양생명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중국 보험당국 출
동양생명의 매각 추진설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3% 오른 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매각 추진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동양생명 고위 임원은 한 언론을 통해 “내년 2월 (중국 정부의 안방보험) 위탁 기간 만료 이전에 대주주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동양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지분 75.3%를 보유하고 있다. 안방보험은 창업주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17년 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했다. 매출액(수입보험료)는 5조7,869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18.9% 줄었다.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6%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일시납보험 감소에 의해 보험료 수익이 줄고,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4분기 부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분기 동양생명은 1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