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곤혹스러움이 감지된다. 정치권에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서 “이 정권을 들어서 부울경을 정말 차별한다. 이 정권이 부울경 쪽 (출신) 인재를 등용하는지 봤더니 간단한 통계만 내도 서울 구청장이 25명인데 그 중 24명이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쥔 요직인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데에는 한 의원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막말 논란으로 비판받아왔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 의원의 자진사퇴는 총선 공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룰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단순한 말실수에 대해 헐뜯기에만 몰두하며 이슈를 확대시키고자 애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역공세를 펼쳤다.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가 정부규탄대회에서 발언한 ‘달창’이란 용어를 문제 삼고 있다.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칭하는 ‘달빛기사단’에 여성비하적 표현을 담아 속되게 부르는 은어다. 나 원내대표는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고 썼다”고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가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