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진한 실적 속 개최된 삼성전자의 ‘제55회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 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진 않았다. 하지만 사외의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은 모두 통과되며 안정적 경영은 가능해질 전망이다.참석한 이사진들에게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주주총회는 ‘고해성사’였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때문이다.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 주요 임원진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 불황, 주가 상승 부진 등에 대한 해명에 진땀을 뺐다. 뿐만 아니라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최근 IT업계를 뜨겁게 달군 ‘초거대 인공지능(AI)’ 열풍이 꺼질 줄 모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거대 AI성능을 높일 수 있는 초고용량·초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초거대 AI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샤인볼트’ 등 AI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메모리 대거 공개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2차전지 국가전략회의(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첨단산업 전략회의다. 앞서 윤 대통령이 4월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사외·사내인사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 투표 뿐 아니라 △DS (Device Solution: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등) △CE (Consumer electronics: 냉장고 등 가전) △IM (IT Mobile)의 삼성전자 주요 사업분야의 부문별 경영현황과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올해 뛰어난 기술력 기반으로 높은 성장 보일 것”DS부문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DS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D램 가격이 급락했다. 올 들어 두 달 만에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메모리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전월 대비 급락하며 내려앉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다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D램(DDR4 8Gb 기준)의 거래가는 개당 5.13달러로, 전월 대비 14.5% 하락했다. 올 들어 D램 가격은 지속 내려앉는 상황이다. 지난 1월에도 전월 대비 17.2% 하락한 바 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D램의 경우 최대 5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도체 업체들이 재고를 충분히 보유한 탓에 주문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전쟁의 불확실성까지 존재한다. 반도체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 단가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체 대부분이 충분한 재고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지역의 데이터 센터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