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폐용기 업체의 양대산맥 락앤락과 삼광글라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락앤락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체질개선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 삼광글라스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흑자 굳힌 삼광… ‘신의 한 수’ 된 캔 사업 매각올해를 종합 라이프스타일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락앤락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00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36억원의 달했던 분기 영업실적은 8억원으로 축소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9%나 줄어들어 5억원으로 급락했다.반면
생활 밀폐용기 전문기업 락앤락이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창립 후 사상 첫 BI를 교체하며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이다. 신규가전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락앤락에게 수익성 개선 등 경영 효율화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밀폐용기 기업’ 대신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채비락앤락이 밀폐용기 기업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안산과 송파에 이은 롯데몰 수지점에 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밀폐용기업체 삼광글라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투자주의를 요구하는 관리종목 상태에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거둬들였다. ◇ 더 깊은 적자 수렁에 빠진 삼광지난 2018년은 삼광글라스에게 있어 최악의 한 해로 남게 됐다. 연초부터 감사의견 ‘한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에 일대 혼란을 야기하더니 사상 최저 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이달 초 삼광글라스가 밝힌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은 마이너스 275억원. 2017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긴 삼광글라스는 2년 연속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밀폐용기 시장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때 국내 밀폐용기 시장을 석권한 것은 물론, 베트남에서 ‘국민기업’으로 불리던 락앤락 그리고 삼광글라스가 수익성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불안정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됐던 락앤락마저 부활의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창립 40주년’ 락앤락, 멀어진 부활의 신호탄올해 쾌조의 끊었던 락앤락의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근 공시된 락앤락의 잠정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