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수도권 격전지로 손꼽힌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를 담았다”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남 분당갑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안 후보가 53.2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72%를 얻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성공적인 신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수인분당선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1기 신도시가 형성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넘어온 고소득‧전문직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특히 분당갑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판교 신도시에 IT 기업 종사자인 20·30세대가 유입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IT 기업인 출신
경기 성남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해당 지역구에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것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홍보수석의 복귀설과 관련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보궐로 들어오고 지금 1년이 안 됐다”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지역 현안들을 파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 그의 다음 수순을 ‘당권 도전’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안 전 위원장은 일단 말을 아꼈다.2일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 전 위원장은 개표 결과 62.5%를 얻어 당선됐다. 김병관 민주당 후보(37.49%)를 크게 앞선 결과다. 선거 판세 분석에서 안 전 위원장의 우세가 점쳐지긴 했으나 실제로도 상당한 격차를 보인 것이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역주민분들이 저에 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향해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안 전 위원장의 이번 6‧1 보궐선거가 당권을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하며, 당권 도전을 위해선 당내 활동에 열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신 것은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가 향후
국민의힘이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공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쟁자였던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교통 정리도 끝났다. 박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내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수공천 가능성을 열어 뒀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는 이른바 '등판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이 지역은 안 위원장의 정체성과도 괴리감이 없다. ‘안랩 창업자’로서 IT 기업들이 몰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이유다.무게추가 기울어진 듯했지만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새어 나왔다. ‘험지 출마론’이 대표적이다. 당장 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등판론이 피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이 흘러나오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안 위원장도 인수위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정치적 입지’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과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과 아직 소통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당갑 보궐 선거에 본인 의향이 있으시다면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답하실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