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2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특히 바이오부문의 흑자전환과 전 사업부문의 고른 흑자기조로 영업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물산은 올 2분기 매출액 7조2,230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실적이다.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건설부문이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올 2분기 1,
#1 A씨는 보조금 부정사용 등의 업무처리를 지적한 후 성격이상자로 몰리며 사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사장은 A씨의 동료를 따로 불러내 “A씨와 어울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A씨에게만 업무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할 것을 강요하고, 사내 전화조차 받지 못하게 했다.#2 B씨와 동료들은 사장의 강요로 주말마다 교회를 다니고 있다. 교회에 빠지거나 거부를 할 경우 더욱 심한 간섭과 폭언 등이 뒤따랐다. 사장은 B씨가 교회 참석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몇 달 전부터 업무 중 B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야당 의원들의 발목 잡기로 국회에 계류 중이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공표됐다. 당초 해당 법안은 ‘양진호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발의됐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가 안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던 야당도 결국 꼬리를 내렸다. 개정안은 폭행 등의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괴롭힘’에 포함시킴으로써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 여야 정쟁 대상됐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괴롭힘이 뭐에요? 매우 주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으로 직장 내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직장인 30%는 6개월 이상 사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는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실시된 조사는 노르웨이 버겐 대학 ‘세계 따돌림 연구소’가 개발한 설문지가 활용됐다.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공개한 ‘2018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장 괴롭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87명 중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