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 사고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 없는 설움도 모자라 전세금마저 떼여 세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건수)은 지난달 554억원(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전세계약 만료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전월세 시장 내 세입자 권익 보호를 위한 명목으로 시행된 임대차법이 시행 4개월째를 맞았다. 하지만 시행 초기 시장에서는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세입자들이 임대차법을 보는 시선 또한 곱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154명을 대상으로 임대차법 개정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64.3%의 응답자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전체 대비 14.9%에 그쳤다.이
정부의 임대차법 시행 등 세입자 보호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시 임대료가 연체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13일 세입자의 임대차계약 갱신을 보호하기 위한 ‘세입자 주거안정 보호법(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거안정보호기간에 3개월에 달하는 임대료를 연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세입자가 집주인이 계약 갱신 거절을
정부가 임대차법 중 전월세상한제와 관련해 세입자 동의 없이 임대료를 올리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세입자의 동의 없이 전월세를 못 올린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앞서 정부는 임대차보호법 중 계약 갱신시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 대비 5% 이상 올리지 못하는 ‘전월세상한제’를 지난달 말 시행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4일 ‘임대차보호법 해설서’를 공개했다.문제는 국토부가 발표한 임대차보호법 해설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