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신임 사장 선임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시절 취임한 이학수 사장은 수명이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물관리 일원화’가 본격 시행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진두지휘해야할 수장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환경부에 퇴짜 맞은 1차 공모수자원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학수 현 수자원공사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9월을 기해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해를 넘기고도 한 달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에서 민간업체에게 갑질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를 받게 됐다. 우월적 지위로 비현실적인 목표치를 강요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자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아라뱃길 물동량의 10분의 1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라는 점에서 냉소 섞인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수자원공사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지적하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구체적인 혐의는 거래상 지위 남용이다.수자원공사가 경고를 받게 된 사연은 이렇다. 2015년 11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이 발주한 용역 입찰에서 수차례 담합 행위를 한 업체 두 곳이 적발돼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수자원기술’, ‘부경엔지니어링’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9,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담합을 주도한 수자원기술은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2개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발주한 5차례의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수자원기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부경엔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