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업황에 찬바람이 불면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수익이 대폭 감소하거나 손실이 대거 발생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다자보험그룹(옛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인 ABL생명도 그 중 하나다. ABL생명은 지난해 적자 실적을 냈다. ◇ 금리 하락 기조에 수익 털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해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9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ABL생명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증가 등에 따라 이익이 줄었다”고
동양생명의 매각 추진설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3% 오른 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매각 추진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동양생명 고위 임원은 한 언론을 통해 “내년 2월 (중국 정부의 안방보험) 위탁 기간 만료 이전에 대주주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동양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지분 75.3%를 보유하고 있다. 안방보험은 창업주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17년 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