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승리로 끝난 20대 대선에서 꼽을 수 있는 화두는 ‘이대남’이었다. 통상적으로 20대 표심은 정치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이른바 ‘이대남’을 겨냥한 듯한 행보를 이어온 것과 관련해 “20·30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특정 지지층을 겨냥해 다른 지지층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윤 후보는 1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대남 표심을 자극하며 여성들이 제외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그들의 일자리와 주거확보를 통해 사회에 정상적으로 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군에 복무하는 병사의 봉급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이대남’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병사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로 자신들의 시간과 삶을 국가에 바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불가피할 때 그 희생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대로 설계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 국방의 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자신들이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두 주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여당 내에서는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야당 내에서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폐지론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표출됐다.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거듭 약속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권 안팎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조목조목
4.7 재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앞장서 ‘이슈 몰이’를 하고 있지만, 자칫 이러한 분위기가 당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이대남’을 향한 구애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재보선 선거 결과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20~30대 남성의 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