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내에 유리천장이 여전히 두껍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자의 남녀 성별 임금 격차가 큰데다 상위 직급에 승진하는 여성 노동자의 비율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서다. 유리천장은 여성이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성평등고용 정책 논의가 활발해졌음에도 여전히 지방공기업 내 남녀 간 임금 및 승진 격차는 큰 실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300인 이상 지방공기업 전체의 성별 임금 격차를
최근 남양유업이 한 자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여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남양유업 측은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양유업의 내부자료를 살펴보면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남직원 대비 현저히 낮은 사실이 확인된다. 같은 업무를 하는데, 여성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더 적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에서 ‘남녀 임금격차’는 성평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로 꼽힌다. 남양유업은 여성친화적 기업일까.◇ 다양한 육아·가정지원제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여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1,200만원 증가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기준 총 직원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724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은 358명, 여성 직원은 366명이다.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 중 50.6%가 여성이다. 키움증권은 남녀 직원의 성비가 비교적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다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남성의 52% 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더 좋은 일자리에 대한 사회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다. 신한은행의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일자리를 찾기까지는 평균적으로 13개월이 걸리며, 구직활동에 소모하는 비용은 직종에 따라 380만원에서 많게는 630만원까지 늘어난다(주거비·생활비 제외).한국사회의 낮은 노동유연성과 큰 임금격차는 이들이 ‘취준’에 매달리는 이유다. 일자리 간 임금 차이가 크고,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1.7배까지 늘어난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전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