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제지기업 한솔제지가 급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고 있다. 펄프가격이 저공비행을 이어가는 호재를 극대화 할 만한 성장 모멘텀을 갖추지 못하면서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3분기 반전 성적표 내놓은 한솔한솔제지가 반전 실적을 내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3분기(잠정치) 3,4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뒷걸음쳤다. 영업실적 하락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35%가 빠져 18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으
깨끗한나라가 지난 2017년 ‘생리대 파동’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택배 물량 증가로 제지업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서 1분기에만 연간 영업익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달성한 것. 하지만 일각에선 턴어라운드 시점에 들어섰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분기 역대급 호실적… 2년 연속 흑자 청신호깨끗한나라에 훈풍이 불고 있다. 벌써부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흑자 달성 기대감이 회사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 ‘페이퍼리스’(paperless)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통으로 대표되는 산업계를 포함해 금융, 의료 등 각계각층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펄프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제지업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종이 자리 꿰차는 전자… ‘페이퍼리스’ 급물살우선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영수증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종이영수증을 모바
제지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업계 자존심인 한솔제지를 비롯, 관련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춤한 한솔… 깨끗한나라의 계속된 위기제지는 디지털화로 인한 종이 수요 감소로 인해 수년 전부터 ‘사양산업’이라 불리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 펄프 가격마저 뛰면서 업계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그럼에도 국내 제지 산업은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150만t의 종이·판지를 생산(세계 5위 규모)하며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사들이 종이 없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신한카드는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를 추진키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앞으로 신한카드 고객들은 종이 영수증 대신,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자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영수증 디지털화는 ‘종이 없는(Paperless)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다.신용카드 결제에 따라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격 인상을 모의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종이 원료 제조사 3곳이 경쟁 당국에 적발 돼 제재를 받게 됐다.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사의 거래처를 빼앗고, 3차례 가격 인상을 합의한 중질탄산칼슘 제조사 3곳(오미아코리아‧태경산업‧지엠씨)에 1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중질탄산칼슘은 미세하게 분쇄된 석회석 분말로 종이 펄프섬유 사이의 공극을 메꾸기 위해 사용된다. 2017년 기준 제지용 중질탄산칼슘 공급 시장 거래 규모는 약 1,121억원으로 추산된다.중질탄산칼슘 공급 시장은 기존 오미아코리아와 태경산업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