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주택임대차 대항력의 효력 발생 시기를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익일 0시’에서 ‘당일 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15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 내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는 주택임대차의 대항력 발생 시점을 원칙상 현행 ‘주택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다음날 0시‘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사전신고 △실제 인도 및 주민등록 등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대항력 발생 시점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사전신고의 경우 임
정부‧여당이 한자리에 모여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법 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11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법무부 관계자 등은 ‘주택임대차 제도 개선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당‧정은 의견 조율 후 전세사기 관련 종합 대책을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올해 상반기 전국 임대차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월세 비율이 전체 거래의 51.6%를 차지하는데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임차인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이하 상가조정위)가 출범도 전에 파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가조정위는 현재 운영 중인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이하 주택조정위)와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의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개 지부에 설치된다.하지만 공단 변호사노조는 공단이 별도의 인건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기존 주택조정위 소속 계약직 심사관들에게 상가조정위 심사관 겸직을 요구해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단 변호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