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식품기업 ‘샘표식품’의 지주사 등 2개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샘표식품 지주사 ‘샘표’와 해운사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금지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는 샘표가 금융업을 영위하는 ‘파트너원 밸류업 2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5억주를 약 4개월간 소유해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 전환된다.SK디스커버리는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 997만989주(지분율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며,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SK디스커버리는 보유한 SK건설 주식 의결권과 배당권, 처분권 등도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더불어 주식 처분과 동시에 거래상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일가의 지배력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주회사 현황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9월말 기준 173개 지주회사와 이에 속한 자·손자·증손회사 1,8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공정위는 일부 대기업들이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총수일가 지분율을 2배 이상 높이는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만큼 분할 후 신설된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