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무더기 징계안 제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여주기식 징계’라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 ‘징계안’ 주고받은 여야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
국민의힘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30일 출석 정지 징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징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4일 오전 김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30일 국회 출석정지 처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다. 송언석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법사위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야당이 반발하자 윤 위원장이 ′먹튀′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염태영‧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윤 위원장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공동발의로 참여했다.국민의힘은 징계안을 통해 “윤 위원장은 허구의 사실로 마치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한전공대법을 여야가 거래한 것처럼 발언했다”며 “국회 산업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전날(12일) 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격앙된 분위기로 한국당을 향해 공격성 발언을 하던 전날과는 달리 차분함 속에서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가) 여당을 할 때 모습하고는 전혀 다른, 악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중심을 잡고 잘 대응해야 되겠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20대 국회에 제출된 징계안 18건을 일괄 상정해 논의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권미혁·금태섭·김영호·박재호·박정·송갑석·위성곤·윤준호·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윤리특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국회 윤리위는 국회 스스로의 권위를 유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설치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국회가 국회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봐주기식 대응을 보이면서 자정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논란을 계기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안 상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자정능력과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윤리위는 18일 20대 국회에서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