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의 예사롭지 않은 후계구도에 작은 변화가 나타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찌감치 후계자로서 경영권을 이어받은 ‘장녀’ 최현수 사장이 ‘장자 승계’라는 구시대적 유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일가 3세 ‘장남’ 최정규 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2020년 3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처음 발을 들였던 최정규 이사는 회사 내 입지를 한층 높이게 됐다.이는 깨끗한나라의 3세 후계구도 차원에서 눈길을 끄는 변화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예
범 LG가 사돈기업인 깨끗한나라가 3세 시대로의 전환을 완성하는데 또 한 번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일찌감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오너일가 3세 장남이 입지를 확대하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승계구도 및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3세 시대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풀어야할 당면과제 또한 산적해있다.◇ 입지 확대 나선 ‘최대주주’ 장남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적자 폭이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 2017년 발생한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후 깨끗한나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영업손실 더 커졌다올해는 깨끗한 나라가 창립 53주년을 맞은 해다. 1966년 故(고) 최화식 창업주가 설립한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2세 경영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