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쿼드(Quad) 실무그룹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중국에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환구시보의 영문판)의 지난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쿼드 참여 의사에 대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에 가담하지 말라"고 했다.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이 같은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을 보도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안보 협의체 쿼드에는 호주, 일본,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역시 쿼드에 참여해야 한다는 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정부와 경제, 국민 간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한국, 일본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된 동맹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진전시킬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서) 새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내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 윤석열 정부가 옵서버로서 참석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쿼드 정상회의에 옵저버 참석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또 배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내달 하순쯤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5월 24일쯤 일본에서 쿼드 미팅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백악관 역시 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올 봄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위해 직접 만나기를 기대했다”고 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30일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요 의제를 두고 한미 간 엇박자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정 수석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시아 지역 외교 전략의 큰 틀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와는 또 다른 형태의 암초를 만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미 간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에서 양측이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5년 만에 2+2회의를 열었고, 이후 문 대통령을 만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의 접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리고 양측 장관은 2+2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