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현지시간 21일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두 정상이 회담 후 내놓을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회복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18년 6월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대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조를 정했다
국민의힘은 4·27 판문점선언 3년을 맞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금까지의 남북관계 성과는 ‘연출된 평화쇼’라고 공격했다. 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서해상에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피살한 사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판문점선언의 결실 중 하나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인 27일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버린 북미 비핵화 대화, 지난해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대화가 단절된 남북 관계 등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40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당내 갈등만 노출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꾸준히 당의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 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걸 가지고 의총을 열어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긴급 의총은 김 원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를 비준했다. 원칙적·선언적 합의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따르겠다는 설명이다.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회의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문제에 대해 “외교는 초당적 문제이기 때문에 표결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합의처리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5당 대표 모임 ‘초월회’에서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에 대한 각 정당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문제가) 안정되려면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이 굉장히 중요하다.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안정적으로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가 더불어민주당의 우선순위 과제로 떠올랐다. 여야 이견차가 분명했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프리존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쟁점 현안은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가 유일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지율 반등으로 자신감을 얻은 민주당은 이번 방북에 동행한 민주평화당·정의당의 지지와 바른미래당 내 입장변화를 기반 삼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