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지 두 달이 지나고, 연말도 성큼 다가오면서 이호진 전 회장과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취업제한규정에 저촉돼 당장 직접적인 경영복귀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과 오랜 세월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혀 입지가 크게 위축된 태광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 경영복귀 언제
태광그룹이 또 다시 ‘이호진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 앞서도 숱한 논란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이호진 전 회장이 이번엔 15년간 주식을 차명 보유하며 이를 은폐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끝 모를 잔혹사에 태광그룹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 차명주식 숨진 이호진, 공정위 15년 기만공정거래위원회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과거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자료를 제출하며 차명주식을 허위 기재한 혐의를 적발하고 검찰 고발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회장은 1996년 부친이자 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간암 말기로 인한 보석 기간 중 음주와 흡연으로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2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15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한 재파기환송심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는 징역 3년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오너가 200억원대 횡령과 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황제보석’ 논란으로 재수감 된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사회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재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70억원과 함께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장기간 회삿돈을 빼돌려 오너의 재산증식에 악용한 재벌비리”라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모친과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태광그룹은 지난 9일, 정도경영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탈법·위법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기구다. 정도경영위원회는 앞으로 주요 경영활동에 탈‧위법적 요소가 없는지 사전 심의하고,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 정기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태광그룹은 ‘PD수첩 검사’로 유명한 임수빈 전 부장검사를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사장)으로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2009년 PD수첩의 광우병보도 사건 당시 기소할 수 없다며 상부의 지시에 반해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이 재파기환송심 공판에서 보석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이 회장의 논란과 관련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재판부에 공식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12일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또한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 회장은 정상 생활이 가능해 보인다”고 보석 취소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달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 병보석’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태광그룹이 이번엔 ‘골프 접대’ 논란에 휘말렸다.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휘슬링락’에서 조계종 큰 스님들과 전 검찰총장 등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시민단체는 휘슬링락 측의 고위 인사 골프 접대가 이호진 전 회장의 병보석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 수행비서, 이 회장 ‘자유로운 일상’ 상세히 폭로지난 10월 24일 는 올해 초 서울 마포역 인근 술집에서 이 전 회장이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