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7일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7일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다.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미국 동반 방문 문제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치개혁 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해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열린 국회 정개특위 새해 첫 회의는 의원정수 확대 여부에 대한 각 당의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민주당은 의원정수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국회·정당 개혁과 지역구 의석수 감소에 대한 여야 5당의 합의를 제시했고, 한국당은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근거로 의원정수 동결을 주장했다.

야3당은 연동형 비례제 등 선거제 개혁안이 통과하기 위해서는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예산 총액을 유지하면서, 예산 부담없이 의원정수를 연동형 비례제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연동형 비례제가 국민에 홍보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대국민 홍보에 나서려고 한다"라며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해서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민심 그대로의 새로운 민주주의 실행되는 2019년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8일 부평문화의 거리를 시작으로 판교, 여의도,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 광주 충정로 등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