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2년까지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장면./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 21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본 회의에서 소규모 현장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안전협의회는 2017년 2월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로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정부위원 △한국도로공사·한국토지공사 등 국토부 산하 기관 △노동조합 △민관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국토부 소속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운영 중인 권역별 건설안전협의회의 2019년 상반기 업무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각 권역별 협의회는 소관 권역 내 광역 지자체, 발주청,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시한 합동 점검 등 상반기에 추진한 사고예방 활동사항을 보고했다. 또한 지난달 발표한 ‘추락사고 방지대책’의 현장 이행력 강화 방안과 홍보방안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건설업 사망자수가 4년 만에 감소하는 등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소규모 현장까지 집중 관리해 2022년까지 사망사고가 절반으로 감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