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18일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정규헌 경남도당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 / 바른미래당 제공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18일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정규헌 경남도당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 / 바른미래당 제공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18일 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정규헌 경남도당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4.3 재보궐선거가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렸던 것을 언급하며 “지난 선거 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했다. 이를 통해 우리 정치와 당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치의 양강 구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양당 극한대결의 정치가 국민들의 권리를 어떻게 빼앗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선거 패배를 통해) 경남에서 중도개혁 세력이 뿌리를 내릴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꿈이 와르르 무너져 정말로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나는 그러면서도 이번 창원 선거를 계기로 해서 내년 총선이 우리나라 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선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패, 경제회복이 불능이다. 지난 분기에 -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OECD 국가 중에서 꼴찌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해서 저소득층의 소득과 소비를 늘리고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공식이 무너지는 것이다. 경제정책을 완전히 바꿔도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기가 힘든데 아직도 이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를 봐야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는 계속 나빠질 것이다”며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 소위 좌파편향정책에 대한 확고한 심판이 될 것이다”고 했다.

손 대표는 새롭게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 위원장이 새롭게 선임이 됐고, 내일(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의결을 통해 본격 구성에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며 “혁신위가 단순히 그냥 당을 새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근본체질을 바꾸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그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주 위원장은 여기 마산 사람이다. 창원에서 젊어서는 노동운동하고, 지금은 중도의 길과 개혁보수의 길로 가는 분이다”며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실상을 알고 찾아가는 분이다. 이 사람은 손학규의 사람이 아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 위원장의 공정성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새로운 길로 다시 도약을 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러한 바른미래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본산인 이곳 경남에서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좌우를 아우르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제3의길, 제3의 정치를 펼쳐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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