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공식 활동을 종료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체제를 흔드는 것이 옳지 않다며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선 만큼, 당내 소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김 대표한테 무릎을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김 대표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끝났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이 혁신을 거부한 정도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2일 만에 활동 종료를 공식화했다.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뀌어야 한다”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으나, 당 지도부와 주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진 희생 등 굵직한 혁신안은 고스란히 당 지도부의 몫이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당의 의지는 이번 혁신위의 조기 해체로 사실상 물거품이 된 모습이다.◇ 지도부에 밀려 ‘아쉬운’ 퇴장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기자들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대표를 겨냥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직접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6일) 김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단순히 보여주기식 봉합은 아닌가 이런 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타협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며 “그 타협안이 어떤 정도일지
‘중진 희생’ 혁신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전날(4일) 당 지도부와 혁신위가 ‘혁신안 보고’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인데 더해 급기야는 당 혁신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새어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당의 ‘쇄신 의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지도부-혁신위 갈등 고조5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 혁신위에 대한 쓴소리가 새어 나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가) 과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친윤·중진 불출마 혁신 안건에 대한 최고위원회 상정 여부를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최고위는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혁신위는 “상정 요청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안건은) 보고가 안 됐다”며 “혁신위 안건이 있었는데 왜 의논이 안 되느냐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질문이 있었고 그거에 대해 혁신위에서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혁신위가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한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관위원장직을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며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인 위원장은 “오늘 (혁신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진행할지 오늘 마무리할지는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당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버르장머리가 없다“, ”부모의 잘못“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를 12년 동안 하면서 여러 가지 일로 날 선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은 많지만, 부모를 끌어들여서 욕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쏘아붙였다.이 전 대표는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이 40 먹어서 당 대표를 지녔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 가서 지칭한다는 거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혁신위가 전날 지도부·친윤·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압박 권고안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하면서다. 사실상 혁신위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 ‘안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일부 혁신위원회가 ‘시간 끌기용 혁신위’ 발언에 반발하며 사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국민의힘 혁신위는 전날(23일) 불출마 권고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초청으로 강연을 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합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책적 연대는 누구와 언제든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양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혁신위를 찾아 ‘과학기술인재육성과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양 의원은 합당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는 출발을 했기 때문에 가치와 비전을 두고 창당한 상황에서 합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앞서 김기현 대표의 ‘슈퍼 빅텐트’ 언급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체설이 떠오르는 가운데 혁신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내달 24일이지만,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해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2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가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다만 일부에서 혁신안이나 권고안이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고 당이 주체가 돼서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할 때 그것이 혁신안의 완결이 아니겠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나라님’ 발언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의 존재 가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혁신위가 “그냥 1인 예능 쇼로 끝나버린 거 같다”고 평가하면서다.김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끝나고 정말 피 같은 시간이었다. 그 기간동안 우리가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혁신위가 이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혁신위가 건강한 당정관계 수립이라는 존립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났다. 친윤·중진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을 두고 연일 엇박자를 내왔던 이들이 전격 회동하면서 갈등 국면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양새다. 일단 표면상으론 갈등 봉합에 힘을 싣고 나섰지만, 혁신위는 그간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40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김 대표 측이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의 ‘윤심’ 발언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심(尹心)’ 발언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윤·중진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자 압박 수위를 높이려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당내 반발을 부추긴 꼴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윤심 발언을 꺼낸 것이 오히려 혁신위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과 혁신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조짐이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당의 혼란을 주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혁신위는 친윤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압박을 멈추지 않을 모양새다. 조기 해체설도 다시금 거론됐다. 이로 인한 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의 면모를 실현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제되지 않은 발
친윤·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암초에 부딪혔다.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를 사실상 거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기 해산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이 진화에 나섰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김경진 혁신위원은 지난 13일 저녁 기자단 알림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혁신위가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 종료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 오고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를 의무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을 듣고 38선 위(북한)의 이야기가 아닌가 착각했다. 젊은이들의 취업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이번에 와서 진정으로 깊이 이해했다”며 3호 혁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날 혁신안은 최안나 혁신위원이 발표했다. 최 위원은 “오늘 주제, 키워드는 ‘청년은 우리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연달아 “당이 원한다면 대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전 대표는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된다. 아마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친윤계를 정조준한 모습이다. 당의 혁신을 위해선 기득권의 ‘결단’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이후 여러 인사를 만나며 이러한 메시지를 선명하게 하고 있다. 혁신위의 전방위적 압박에 이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혁신위 압박에 친윤계 결단할까친윤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띄운 인 위원장은 연일 이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인 위원장은 8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통화를 한 사실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 혁신의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혁신 방향성으로 ‘통합’을 강조해 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른바 ‘비윤계’ 인사들을 포함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향후 혁신안 중 하나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혁신위는 기득권 포기를 큰 방향성으로 설정하며 이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주장과 비슷한 결인 만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압박용?인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무원도 구청장도 세 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