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2021년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예산 사용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정부의 문제성 사업을 꼽은 책자를 발간, 각 상임위원들에게 배포해 심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21년도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어떻게 예산을 써왔으며 얼마나 국가 재정을 고갈시켜왔는지 꼼꼼히 심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2021 회계연도 결산 7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책자를 발간해 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규제완화 법안을 25일 발의했다.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난에 고통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탄력 근로가 필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해당 법안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현행 강행규정에서 권고제로 전환해 처벌 규정을 없애는 대신 이를 준수하는 기업에 조세감면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홍 전 대표는 "현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강제시행 규정으로 임금부담 능력이 상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인상은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내용이다. 다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20일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부분은 임기 절반 동안 가장 큰 이유였는데,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양극화 돼 있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 가야할 길”
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이면 임기 반환점을 돌고 집권 하반기에 들어간다.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진전시켰다는 점은 큰 성과로 꼽힌다. 반면 인사 부분에서는 조국 전 장관 임명과 사퇴과정에서 국민갈등이 커진 것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하반기 평가는 상반기에 마무리 짓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여건 악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 외쳤지만 조국 사태로 퇴색촛불혁명의 담지자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상반기 의의는 공정과 적폐청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대안으로 제시한 ‘민부론’을 향해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제1야당의 경제정책 대안인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뒤집고 ‘민간이 주도하는 민부(民富)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2일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2030년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 달성, 2030년 중산층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민부론을 발표했다. ▲경제 활성화 ▲경쟁력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정책실장으로 올리고,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경제수석으로 임명해 청와대로 다시 불러들였다. 사전에 미처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인사였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등 경기하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실제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4%(전기 대비)로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을 통틀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7년 4분기(-0.1%)에 이어 두 번째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18일 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정규헌 경남도당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4.3 재보궐선거가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렸던 것을 언급하며 “지난 선거 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했다. 이를 통해 우리 정치와 당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치의 양강 구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양당 극한대결의 정치가 국민들의 권리를 어떻게 빼앗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선거
“한마디로 사기성 기사다.”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들은 2017년 음식점 폐업률이 92%로 6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연일 쏟아낸 바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내용도 이어졌다.최배근 교수는 이 같은 보도를 ‘사기’, 즉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발끈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제시했다. 애초에 문제가 된 수치는 2017년이 아닌 20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주장했다.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한 비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알려진 -0.3%에서 추가로 0.1% 떨어진 -0.4%로 발표됐다. 투자와 수출, 소득이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2022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제 개편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2년간 29퍼센트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고용 박탈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또한
정부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맞춰 경제성과 알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지표에서 정책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여당의 판단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차에도 지금의 경제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고용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서는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를 내
취임 2주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근소하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9.1%였고 부정평가는 46%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33.5%, 부정 61.1%)은 물론이고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과 비교해 양호한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년 간 지지율 흐름을 보면 사안별 부침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우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에서 역대 최악의 소득격차가 발생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를 촉구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인 최저임금 인상을 중단하고 탄력근로제 확대 기간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5.47배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최악의 소득양극화 시대가 찾아왔다. 소득양극화 원인은 정부의 좌편향 이념적 소득주도성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화두는 ‘경제’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일자리 부족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겹쳤기 때문이다. 명절을 맞아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떠받치던 ‘한반도 평화’ 이슈가 이번 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대북정책의 주요 방향을 결정지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것이 주된 요인이다. 최대 이벤트가 될 김정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3D프린터 등의 설비를 갖춰놓은 작업 공간이다. 혁신창업을 장려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정부 경제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일정이다.문 대통령은 현장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활발한 혁신 창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을 통해서 신기술과 신산업을 창출해야만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지는 단호했다. 소득분배 개선을 통한 긍정적 경제효과가 연말에는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올해 초 소상공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은 “올 하반기쯤 가면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난다고 확신한다”고 했었다.실제 올해 상반기 소득주도성장을 구체화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이 단행됐고, 주 52시간 근무 법률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축 경제정책 중 하나인 ‘혁신성장’이 2019년 정부의 핵심 정책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1기가 ‘소득주도성장’에 방점이 있었다면, 2기부터는 ‘혁신성장’으로 무게추가 옮겨가는 모양새다. 정부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규제혁신의 물꼬를 트고 구조개혁의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규제혁신 사례로는 ▲도시지역 내 숙박공유 확대 ▲제한적 원격의료 허용 ▲비의료기관의 건강관리 서비스 기준 마련 ▲일부 지역 제한없는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 ▲지자체 유휴 공간 개방 ▲군사보호구역 대폭 해제 ▲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기존 3축 경제정책을 유지하면서 다소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일자리 창출, 규제완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보완할 것을 경제관련 부처 각료들에게 주문했다.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다.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홍남기 원팀’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는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정책은 현장 목소리를 담아 보완하겠다”며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청문회 과정에서도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신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민주당 내 손꼽히는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금융학회 회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 등 다방면에서 산학 이력이 남다른 까닭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분야 인재가 필요했던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활약도 작지 않았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였던 ‘경제민주화’를 민주당으로 옮겨오는데 일조했으며, 이는 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