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6를 출시하며 모처럼 신차를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6를 출시하며 모처럼 신차를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때 국내 수입차업계 ‘빅4’로 군림하다 배출가스 조작파문 이후 몰락했던 아우디코리아가 옛 영광 재현을 꿈꾼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3일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출시행사를 갖고, 무려 4년 만에 국내시장에 신차를 선보였다. 8년 만에 풀체인지된 8세대 A6로, ‘A6 45 TFSI 콰트로’,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라인이 출시됐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A6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외부와 실내 디자인 모두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고, 성능은 물론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최신을 자랑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최근 수년간 이어져온 잔혹사를 청산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기대한다. 아우디는 벤츠, BMW, 폭스바겐 등과 함께 수입차업계에서 ‘독일차 전성시대’를 구가한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파문과 부적절한 대처로 대대적인 판매정지 조치를 받았고, 후유증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A6는 과거 국내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볼륨모델이다. 여기에 신차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아우디코리아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차 브랜드들이 반일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상황은 더욱 긍정적이다.

2014년 연간 2만7,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본격 판매재개 이후에도 1만2,000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9월까지 4,700여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초라할 대로 초라해진 아우디코리아의 실적을 A6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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