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인구 이동수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2월 국내 인구 이동수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2월 국내 이동 인구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이 29일까지인 윤년이었던 점과 설 명절이 1월이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국내 이동 인구는 78만명으로 전년 동월 70만2,000명 대비 11.1% 늘었다. 이동률 또한 19.2%로 전년 동월 17.8% 대비 1.4%p 증가했다. 특히 2012년 2월 81만9,000명이 이동한 데 이어 8년만에 2월 인구 이동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전체의 64.7%로 전년 동월 대비 14.4%p 늘었다. 또한 시도간 이동자는 전체의 35.3%로 전년 동월 대비 5.5%p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윤년이라는 점에 2월이 평년 대비 하루 더 많았고, 설 명절이 1월이었다는 점 등이 반영돼 2월 이동량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자치구 중 경기도의 전입자 수와 전출자 수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 2월 총 전입자 수는 21만2,602명, 전출자 수는 19만8,80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총 전입자 수 17만587명, 전출자 수 16만7,282명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웃돌았지만, 주요 광역시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대구의 경우 총 전입자 수 3만1,388명, 전출자 수 3만4,810명을 기록해 순이동 –3,422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울산 –1,470명 △인천 –1,275명 △대전 –1,059명 △광주 –511명 △부산 –223명 등에서도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