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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거래액 6.4조 18.5%↑… 브레이크 없는 질주
위메프, 거래액 6.4조 18.5%↑… 브레이크 없는 질주
  • 김은주 기자
  • 승인 2020.04.0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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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새 9배 급성장… 완전자본잠식 해소, 안정적 재무상태 구축
규모의 경쟁 강화… 신규 파트너사 4개월 만 1만8,000여 곳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위메프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6년 연속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는가 하면, 소수 소비자를 공략한 전략도 제대로 통했다. 안정적 재무상태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다져가고 있는 위메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프는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653억원, 757억원이다. 사진은 위메프 2019년 실적 / 위메프
위메프는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653억원, 757억원이다. 사진은 위메프 2019년 실적 / 위메프

◇ 6년새 9배 급성장… 매년 거래액 앞자리 숫자 경신

위메프가 6년 연속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다.

위메프는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653억원, 757억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5조4,000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4.2%를 넘어선다. 6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9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매년 거래액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2018년 4,294억원보다 8.4% 늘어난 4,653억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으로 전환 이후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3,455억원을 기록, 건강한 성장을 실현했다.

안정적 재무상태도 구축했다. 지난해 연말 3,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자본 총계가 플러스로 전환,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위메프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우수 인력 충원, 신규 파트너사에 대한 수수료 인하 및 빠른 정산 지원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3월 기준 위메프 종업원 수는 1,874명으로 2018년 대비 5.5% 늘었고, 파트너사도 32% 증가했다.

◇ 롱테일 전략 통했다… 취급 상품 수 8.5배 증가

규모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위메프의 ‘롱테일’ 전략이 통했다.

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SKU(취급 상품 수)가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운영 중인 13개 카테고리 모두 취급 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최소 3.4배에서 10.4배까지 상품 수가 증가하며 다양한 상품군을 골고루 갖췄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판매 수수료 4% 적용 △서버 이용료 면제 △1주 정산 등 대대적인 파트너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 파트너사와 협업할 MD도 올 연말까지 1000명 채용을 목표로 하는 등 롱테일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SKU(취급 상품 수)가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 위메프
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SKU(취급 상품 수)가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 위메프

소셜커머스 태생인 위메프는 그동안 기존 오픈마켓보다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 상당 부분을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사용한 것. 롱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메프에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는 1만8,000여 곳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위메프의 지원 혜택을 받는 파트너사는 1만2,000여개에 달한다.

단순히 파트너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닌 질적인 성장도 다지고 있다. 이들 신규 파트너사들이 3월 위메프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8배 이상 늘었다.

한편 위메프는 올해도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건실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MD 1,000명 채용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존 상품시장과 롱테일’(Long Tail)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의지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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