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않던 차량 도입 최초, 랜드로버 개척 정신 계승 상징적 모델
SK텔레콤 공동 개발 T맵 순정 내비게이션 내장 탑재, 한국 시장 공략
견고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 최초 적용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가 한국에 상륙한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제왕’이라 불리는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을 한국시장에 들여온다.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한국시장에 그간 도입을 하지 않고 있던 차량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시장에 판매 중인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벨라 등은 랜드로버가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들여온 차량으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과 완전변경(풀체인지) 등을 거치며 품질을 개선한 모델이다.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올 뉴 디펜더는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랜드로버의 개척 정신을 계승한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뉴 디펜더는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도 뛰어난 실용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디펜더만의 개성이 부각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뒷좌석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 △옆으로 열리는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트렁크도어)’ △외부에 드러난 스페어타이어 등은 전통적인 디펜더의 느낌을 살린 요소다. 기존 모델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LED 헤드라이트(전조등)에서도 디펜더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실내공간에도 신경을 썼다. 휠베이스(축거)가 3,022mm에 달해 1열 시트와 2열 좌석의 간격(레그룸)이 992mm로 넉넉하다. 또 40대 20대 40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올 뉴 디펜더에는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도 장착됐다. 해당 장비는 LTE 모뎀 2개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이 탑재돼 스마트폰처럼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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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실내. 오프로드 차량의 투박함과 다양한 첨단장비가 잘 조화를 이뤘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와 함께 한국시장을 위해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했다. 해당 T맵은 PIVI Pro 시스템에 기본 내장 탑재해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10인치의 터치스크린은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사용자 친화적이다. 계기반은 풀 HD 화질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디지털로 나타나며, 계기반 기능 외에도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알루미늄)’가 적용돼 기존의 ‘바디온 프레임’ 대비 3배 더 높은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강인한 차체는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 지녀 무거운 짐이나 카라반과 같은 이동식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운반하는데 탁월하며, 차량의 리커버리 포인트를 통해 6.5t의 스내치 하중을 견뎌낸다.

또한 주행 시 최대 168kg, 정차 시 최대 300kg의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해 루프 탑 텐트 설치, 장비 운반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에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안전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mm만큼 낮춰 편한 하차를 돕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웨이드(도강) 프로그램 △차량 이미지와 주변 환경을 결합해 실제 차량 움직임을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보닛을 투과해 보는 듯이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후방 사각지대 최소화 목적으로 별도의 카메라를 통해 후방 상황을 룸미러로 확인 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등 첨단 편의장비들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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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오프로드 차량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랜드로버가 지난 70여년간 전 세계를 탐험하며 축적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최적의 조합을 이루어 낸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차량인 올 뉴 디펜더를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 뉴 디펜더는 최고의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최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탑재하여 한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됐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사전 계약 및 상담은 전국 랜드로버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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