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배 의원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배 의원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당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초선의원 40명 중 당무감사 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가진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원내 당협 83곳을 초선 40곳과 재선 이상 43곳으로 나눠 현장감사 없이 사전점검을 통해 정량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맞춰 상위 20%·중위 60%·하위 20%로 분류했다.

초선 상위 20%는 배 의원을 필두로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서범수(울산 울주)·김웅(서울 송파갑)·박수영(부산 남갑)·태영호(서울 강남갑)·김미애(부산 해운대을)·김승수(대구 북을) 의원이 뒤를 이었다.

재선 이상 상위 20% 중에서는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재선)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재선)·이종배(충북 충주·3선)·박완수(경남 창원의창·재선)·류성걸(대구 동갑·재선)·추경호(대구 달성·재선)·윤영석(경남 양산갑·3선)·이채익(울산 남갑·3선) 의원 순이었다.

이 위원장은 당무감사 주요기준에 대해 “국민의힘이 추구하고자 하는 당협대로 당협이 운영되는지, 국민들이 바라보는 곳을 당협도 같이 바라보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박진호 당무감사위 부위원장은 상위 그룹에 대한 포상 여부와 관련 “직전연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예컨대 향후 공천이나 당무감사에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돼야 한다는 점에 당무감사 운영위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하위 20%로 분류된 당협은 단기별 특별당무감사 등을 통한 ‘당협 개선 노력’을, 정기감사 2회 연속 하위 20% 당협의 경우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

하위 20% 그룹에 속하는 당협은 향후 개선점 등 평가 내용을 당 사무처로부터 통보받게 된다.

박 부위원장은 "하(下)를 중(中)으로, 중을 상(上)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희들이 목표하는 바"라며 "당 차원에서 혁신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17개 시도당은 상위 30%와 하위 30%로 분류했다.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8곳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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