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백신 접종 증명 서비스를 지원하며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백신 접종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백신 접종 증명 서비스를 지원하며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백신 접종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백신 접종 증명 서비스를 지원하며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백신 접종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네이버앱 QR 체크인 화면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증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용자는 네이버앱 QR체크인 화면 하단부에 접종 정보가 표시된다.

또한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휴대폰 흔들기 기능을 설정하면 ‘Na.’ 서비스, QR 체크인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더욱 편리한 인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와 △접종 사전 예약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대처방안 등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도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QR 체크인으로 백신 접종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QR 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 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도 함께 담기게 된다. QR코드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예방 접종증명서도 발급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된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탭에서 코로나19 잔여 백신 수량 실시간 조회 및 당일 예약 서비스, 위탁의료기관 선택 후 잔여 백신 발생 시 알림 받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질병청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963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1차 백신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예방된다는 효과가 알려진 만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 확진자 수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3사 등 빅테크 기업들은 백신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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