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강건재 고객사 및 그룹사와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선보였다. /포스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친환경 강건재 솔루션을 앞세워 건설산업 전반의 ESG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안전을 테마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을 선보였다. 1986년 시작돼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아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다. 올해도 약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포스코는 국제에스티, 의조산업 등 강건재 고객사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강판 등 그룹사와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열고 기존 건축재인 석재, 목재, 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안전한 강건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포스코의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박람회에 참가해 “집과 빌딩 등 생활공간, 물과 전기 등 자원과 에너지의 공급·순환 체계, 그리고 도로·교량·터미널 등 공간과 공간의 연결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바로 건설”이라며 “화재와 지진에 더 강한 집을 먼지와 소음 없이 안전하게 지을 수 있게 하고,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더 친환경적인 제품과 솔루션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노빌트가 추구하는 가치다. 고객사와 함께 이노빌트로 건설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이노빌트관은 △이노빌트 월드 △친환경 △안전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상생 △스토리 등 6개 존(zone)으로 구성됐으며,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형 콘텐츠로 채워졌다.

코리아빌드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관의 이노빌트 월드. 포스코그룹의 프리미엄 강건재가 각종 건축물과 교통 및 상하수도 등 인프라에 사용되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스코

전시관 입구의 이노빌트 월드에서는 포스코그룹의 프리미엄 강건재가 각종 건축물과 교통 및 상하수도 등 인프라를 만드는 곳곳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환경존에서는 중공(中空)철근, 합성보, 태양광발전 지지대, 친환경 가로수 생육 솔루션인 포스맥 배리어(PosMAC Barrier)등을 선보였다. 

특히 포스코가 최근 고강도강을 적용해 개발한 중공철근은 기존 이형철근에 비해 중량이 절반에 가까워 시공성 개선으로 인한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합성보는 시공성 향상을 위해 강재와 곤크리트를 혼합해 제작하는 수평 골조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철골의 구조적 장점을 하나로 모은 제품으로 건축공기 단축 및 강재량 절감 등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코리아빌드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관의 안전존(Zone).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포스맥 가드레일, 고강도 가설재,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수도배관, 저수조 라이닝, 물탱크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

안전존에서는 교통 인프라와 사용자의 안전, 건설근로자의 안전, 깨끗한 물 공급 등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포스맥 가드레일, 고강도 가설재,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수도배관, 저수조 라이닝, 물탱크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존에서는 친환경 모듈러 제품을 소개했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90%를 만든 후 현장에서 소음과 먼지 없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혁신 건축 공법으로 일반 콘크리트 건축 대비 20% 이상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강판의 ‘인피넬리(INFINeLI)’로 만든 다양한 내외장재와 액자형음향기기 나팔(NAPAL)스피커도 선보였다. 인피넬리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의 ’Infinite‘와 ’아름답게‘, ’정교하게‘를 뜻하는 ’Finely‘의 합성어로 다양한 색상, 디자인, 기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히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컬러강판이다. 

인피넬리 제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으며 건축 외장재로 사용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재다.

상생존에는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소재인 슬라스틱(Slasitc, Slag+Plastic),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신개념 주차타워 솔루션 포스파킹 등 포스코 및 그룹사 벤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성 개선 등 건설산업에서의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노빌트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빌트는 2019년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이다.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 총 112개사 174개 강건재 제품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참가기업, 운영요원 등은 매일 아침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검사 후 입장했으며, 일반 관람객 또한 부스면적기준 최대 30명 기준보다 축소한 15~20명 내외 적정 인원만 입장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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