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파주 임진각까지 걷는 ′2021 통일걷기′ 행사에 참여한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참여하는 ‘2021 통일걷기’ 행사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각계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해 온 이번 행사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무소속 의원 등 56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이틀간 걷기에 나선다. 1조는 연천~철원 구간(63.1km), 2조는 철원 구간(53.9km), 3조는 철원~화천 구간(41.5km), 4조는 화천~양구 구간(47.3km) 5조는 양구~고성 구간(48.3km), 6조는 고성 구간(43.1km)를 동시에 걷는다.

이후 3일 차(7일)에는 연천서부터 파주 임진각까지 27km를 함께 걷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이번 통일 걷기는 ‘평화와 통일, 멈출 수 없는 발걸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반도 평화공존, 공동 번영을 향한 의지를 보이는 행사다. 대선을 앞두고 더욱 진지한 한반도 평화 논의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주최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대회가 국민적 여망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기간과 참여 인원 등을 대폭 축소하는가 하면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필요한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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