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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상회복에 전력… 공의와 회복이 절실”
문재인 대통령 “일상회복에 전력… 공의와 회복이 절실”
  • 서예진 기자
  • 승인 2021.12.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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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公義)와 회복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등 5명이 감염되면서 유입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대통령 조찬기도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예배로 개최됐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기도회의 주제는 ‘공의와 회복’이다. 

문 대통령이 조찬기도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8년 3월 8일 제50회 기도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온라인 예배로 열렸던 지난해에는 영상 축사를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인간은 연약한 존재지만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살며 강해지는 존재”라며 “한반도의 남과 북 역시 하나의 생명공동체다. 함께 살아야 더욱 건강하고, 협력해야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더욱 강해지는 일”이라며 동일한 생명공동체를 매개로 한 남북 협력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기도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우리는 전대 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웃의 고통에 같이 아파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됐다”며 “가족과 종교,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으며 연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독교계에서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언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5월 기후위기에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장, 소강석 한국교회대표회장, 고명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겸 CBS 이사장, 이필산 청운교회 목사 등 기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김영문 사회통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심의 여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축사는 2부에 예정됐고, 윤 후보가 기도회 1부 순서에서 자신의 발언을 마치고 행사장을 먼저 떠나면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 후보 역시 1부 행사 이후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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