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힘 내홍의 반사이익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작년 12월 셋째 주 때 5%에서 이번 주에는 15%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2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5%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3%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가 9%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심상정은 변함없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격한 대립이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36%였고, 윤 후보는 26%였다. 안 후보도 서울에서 14%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8~29세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혼전양상이다. 이재명 24%, 안철수 23%, 윤석열·심상정 10%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가 1%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였고, 윤 후보는 10%로 급락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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