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필룩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룩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H필룩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필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43%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룩스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필룩스는 지난 1일엔 전 거래일 대비 26.53% 오른 채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필룩스의 주가가 돌연 강세를 보이는 배경엔 쌍용차 인수 참여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식시장을 통해선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KH필룩스그룹도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 참여를 검토 중이다. 쌍방울의 대주주인 광림은 1일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우선협상자선정이나 계약체결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공시했다. 

쌍방울그룹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타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컨소시엄에 필룩스도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필룩스 주가가 들썩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필룩스 측은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필룩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전화통화에서 “쌍용차 매물에 대해 다양한 내부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전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쌍방울 컨소시엄에 참여를 할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참여할지 등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룩스는 1984년에 설립된 조명 전문 업체다. KH그룹은 KH필룩스를 필두로 KH일렉트론, KH E&T, 장원테크, 아이에이치큐 등의 다수의 상장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KH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외형을 확장해왔다. 최근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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