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대통령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대통령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 주(駐) 유엔 대표부·일본국·중화인민공화국·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 및 대통령실 비서관 등 7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인사로 윤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임명됐다. 1958년생인 김 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주 유엔대사에는 황준국 전 주 영국대사가 임명됐다. 1960년생인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외교관이라는 특이한 이력이 있으며, 주 영국대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후원회장이기도 했다. 

주 일본대사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맡게 된다. 1959년생인 윤 전 원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근혜 정부 국립외교원장(차관급)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엔 한일정책협의대표단에 발탁돼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왼쪽부터 주 유엔대사에 임명된 황준국 전 주 영국대사, 주 일본대사에 임명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주 중국대사에 임명된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주 러시아 대사에 임명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대통령실
왼쪽부터 주 유엔대사에 임명된 황준국 전 주 영국대사, 주 일본대사에 임명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주 중국대사에 임명된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주 러시아 대사에 임명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대통령실

주 중국대사에 임명된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에서는 학사, 미국 미시간대에서는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서울대에서 중국연구소장, 국제문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윤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기도 하다.

주 러시아대사는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1961년생인 장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1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장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부 북미국장과 대통령 외교비서관을 지냈다. 

왼쪽부터 유병채 신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 /대통령실
왼쪽부터 유병채 신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 /대통령실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53) 전 문체부 체육국장,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62) 전 인수위 행정부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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